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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펩 과르디올라과 그의 코치들

아래 내용은 다른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을 발췌, 수정, 추가한 것 입니다.

http://cafe.daum.net/WorldcupLove?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2

번역 출처표시가 비공개입니다. 혹시라도 보시면 글 남겨주세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티토 빌라노바, 펩 과르디올라로렌소 부에나벤투라, 아우렐리 알티미라

 

코치친 역활은 펩 과르디올라는 감독, 티토 빌라노바는 수석코치로서 전술을 로렌소 코치와 아우렐리 코치는 메디컬진과 함께 선수들 몸 상태 (부상, 체력)를 관리. 모두 40대이며, 엄청난 완벽주의자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외모와는 달리 무섭다고 함. 적응에 실패하거나, 한번 눈 밖에 난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살아 남을 수 없음. (호나우지뉴, 즐라탄과 같은 경기장 안과 밖에서 팀 스피릿을 헤치는 또는 그러한 징후가 보이는 경우)영입된 지 얼마 안된 선수들은 코치진의 엄청난 요구와 엄격한 관리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

 

세스크曰: "극한까지 몰아붙인다"

 

 

경기가 진행되면, 코치들은 그들의 비상한 두뇌를 작동시키며 선수들이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경기가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판단하며, 동시에 상대 팀의 전술과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읽는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그들은 노트와 펜이 필요 없다고한다. 본인의 머리만 있으면 된다. 노트와 펜이 필요한 순간은 오로지 선수에게 상황을 빠르게 전달해야 할 때 뿐이다.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은 또 다시 코치진의 엄청난 요구에 직면하게 된다. 그들은 전반 내내 분석하며 머리에 담아 둔 내용을 쏟아낸다. 그들은 상대 팀의 전술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파괴 방법 역시 알고 있지만 보통은 자신들의 축구(철학)를 유지하면서 이기는 방법을 선택한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를 영입할 때 타고난 재능 외에 지능과 성격(유순한 선수를 원한다는 것)본다고 알려져 있다. 지능을 중요하게 따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격을 본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그게 사실이었다면 애초에 영입하지 말았어야 할 선수들이 여럿이다. 최근의 예로는 즐라탄도 있다.

 

바르셀로나가 선수의 재능과 지능 외에 또 살펴보는 것은 '과연 저 선수가 코치진의 관리를 견뎌낼 수 있는가?'이다. 정확히 그게 어떤 것일까? 훈련량이 많을까? 바르셀로나는 하루 2시간 남짓의 훈련을 한다. 훈련량은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그 훈련 시간 동안 다른 클럽에서는 겪을 수 없는 고강도의 훈련이 이루어진다. 체력적으로? 물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직접 겪은 선수들에 의하면 '정신적으로'이다. 코치들은 끊임 없이 요구한다.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주위를 봐. 생각을 해라. 마지막까지 공격을 멈추지 마라. 그들(코치진)은 훈련 시 선수가 '1~2초' 이상 공을 가지고 있을 수 없게 한다. 그 짧은 시간 동안, 공을 줄 알맞은 곳을 찾아야 비로소 코치들이 미소를 짓는다. 몇몇 선수들은 이런 말을 했다. (그들은 모두 세계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다.)

"코치진 앞에서, 나는 기본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아마추어 같았다."

"훈련이 끝난 후, 나는 스스로 전술에 대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연구했다. 마치 학생이 된 것처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눈이 높은 그들(코치진)은 그렇게 요구만 할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늘 여러가지 새 전술, 새 플레이를 짜서 선수들에게 가르치며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그들 스스로에게 요구한다. 바르셀로나 코치진은 엄청난 워커홀릭들로 유명하지 않은가. 그들은 항상 준비되어 있다. 선수들이 질문하면 언제든 완벽하게 설명해 준다. 선수에게 유난히 부족한 점이 보이면 코치진이 선수 1명을 데리고 개인 교습을 시켜서라도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려 노력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전술 오류 혹은 전술을 익히는 과정에서의 시행 착오로 인한 부진은 절대 선수들을 탓하지 않는다. (물론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말이다.)

 

얼마 전인가, 한 방송에서는 바르셀로나의 한 경기에 담긴 전술을 분석했다. 선수들은 모두 전술대로 움직였는데 기본적인 포메이션을 제외하고서라도 그 모든 약속된 플레이가 20여가지에 달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영상 자체를 단번에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바르셀로나의 전술은 어렵고 복잡했다. 선수들은 그걸 모두 머리에 넣고 경기를 해야한다. 넣기만 하면 되는가. 각각의 상황에 맞게 즉시 실행시켜야 한다. 바르셀로나 코치진은 선수들에게 그런 수준을 요구한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만든다. 이 유럽에서 바르셀로나가 인정을 받는 것은 엄청난 트로피, 승률, 득점 때문만이 아니다. 바로 그들이 하는 '축구' 때문이다. 그 모든 것은 천재적인 선수들만 영입한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천재적인 코치진만 모셔온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뛰어난 선수진과 코치진 둘 다 필요하다. 그걸 갖춘 팀이 바로 바르셀로나다.

- 영국 <가디언>지 기자의 바르셀로나 관련 글 中 코치진에 대한 부분 발췌

 

 

 

메시를 필두로 한 화려한 선수진이 워낙 주목을 많이 받아서 상대적으로 많이 가려져 있지만 바르셀로나 성공의 절반은 이 젊은 코치진의 몫.

 

바르셀로나는 기존에도 세계 최고의 팀들 중 하나였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때문에 좋은 감독을 영입하면 계속 세계 최고의 팀들 중 하나인 건 변함이 없겠지만 현 코치진이 떠나면 지금처럼 압도적이긴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세스크 曰:

"펩은 정말 많은 주문을 한다. 아주 요구가 많은 사람이다. 그는 단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펩은 누군가가 100% 압박을 하지 않을 경우, 지체없이 그 선수를 불러 지적한다. 그는 항상 승리 할 수 있도록 우리를 압박한다. 그 누구도 흐트러질 수가 없다. 또 놀란 점은 이기고 있을 때 경기에 임하는 자세다. 보통은 이기고 있으면, 느슨해지기 마련인데, 펩은 그럴 때도 우리가 100% 최선을 다하기를 원한다."

 

 

 

포지션 변경 또는 포지션 변경에 준하는 요구를 하면서 코치진이 집중적으로 들들 볶았다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결과는 유럽 최고 수준의 센터백과 False9 의 가능성을 보여준 두 선수.

 

- False9

기존의 공격수(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수행하는것 처럼 보이게 하는 일종의 유인책. 스트라이커라는 최전방 공격수가 존재하지 않는 제로 톱 전술에 주로 사용하는 포지션으로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메디아푼타(트레콰르티스타) 와는 또 다른 유형의 포지션.

 

 

 

La Liga : 2008–09, 2009–10, 2010–11
Copa del Rey : 2008–09
Supercopa de España : 2009, 2010, 2011
UEFA Champions League : 2008–09, 2010–11
UEFA Super Cup : 2009, 2011
FIFA Club World Cup : 20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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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Balon Award for Best Coach of the Year : 2009, 2010, 2011
Onze d'Or Coach of the Year : 2009, 2011
Miguel Muñoz Trophy : 2008–09, 2009–10
World Soccer Magazine World Manager of the Year : 2009, 2011
UEFA Team of the Year Best Coach : 2008–09, 2010–11
La Liga Coach of the Year : 2009, 2010, 2011       
Catalan of the Year Award : 2009
FIFA Ballon d'Or Best Coach : 2011
Gold Medal of the Royal Order of Sporting Merit : 2010

 

Gracies P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