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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ICALFISH

물 잡는 방법과 여과 싸이클

- 여과 싸이클

 

수조의 동식물이 건강하게 살게하기 위해선 물을 잡아야 한다.

물이 잡혔다는 의미는 고여있는 물이 썩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즉, 수조 내부에 독성 물질을 희석시키는 여과 싸이클이 존재한다는 뜻.

 

수조의 물은 고여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정작용을 하지 못하고, 동식물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썩기 마련이다. 이를 각종 여과기를 통해 독성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물고기가 먹이를 섭취하고 배설을 하게되면 유해물질인 암모니아(NH4)가 발생하게 된다.

이 암모니아는 산소(O2)에 의해 아질산(NO2)으로 분해되는데 아질산 또한 물고기에게 위험한 유해물질이다. 이 아질산은 유해물질을 먹고 번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질산염(NO3)으로 바뀐다. 그래서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는 여과기가 필요한 것이고 박테리아는 무한번식이 가능하기에 여과기의 용량은 클수록 좋다. 질산염의 경우 물고기에게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축적될 경우 해가 될 수 있기에 부분환수를 통해서 희석시키는 것이 좋다.

수초가 질산염을 섭취하지만 극히 미미한 양이라고 한다.

 

이 과정이 이루어져야 여과싸이클이 존재한다는 뜻이고 물이 잡혔다고 할 수 있다. 

 

- 물 잡는 방법

 

물 잡는 방법은 과정은 개인 또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다.

 

1. 염소제거

 

수돗물을 수조에 채우고 염소를 제거 한다.(염소제거 방법: http://textforest.tistory.com/19)

위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에어레이션이 염소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므로 미리 여과기를

설치해서 염소제거를 해주면 좋다.

 

2. 박테리아 생성

 

물고기를 투입하기 위해선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존재해야하는데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여건이 된다면 속칭 스펀지국물이 제일 좋겠지만 주변에 물생활하는 지인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는 박테리아제를 구입하는게 일반적이고 편리한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으론 꽤나 흔히 쓰는 방법인데 물잡이 물고기를 넣는 것이다. 이 물고기가 먹고 싸는 동안 암모니아+아질산이 발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박테리아를 생성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물을 잡는 것인데 이 과정을 또 다른 물고기를 이용해서 만든다? 상당히 모순적인 발상이다.

대표적으로 제브라다이오 같은 강한 생명력을 가진 물고기를 사용한다지만 애초에 물이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물고기를 넣는다는 건 아무리 강한 생명력을 가진 물고기라도 이 방법은 동물 학대이고 물고기에게도 결코 좋은 환경은 아닐 것이다.

 

※ 물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수족관에서 수조 및 각종 물품과 물고기를 동시에 구입해선 안된다. 충분히 공부하고 시작할 경우 이러한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사전 지식 없이 시작하는 분들 경우 동시에 구입하는 것을 종종 볼 수있다. 이건 물고기를 키우려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죽이려고 집에 데려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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